[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7일 증시에서는 중형주들이 선전했음에도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주의 약세로 종합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메르켈 독일총리 발언과 국제유가 상승 등 해외 호재로 조선주와 정유화학주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
정치테마주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날은 박근혜주가 하락한 대신 김두관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등 대장주들 맥 못춰
삼성전자가 장 중 한때 129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만원(3.72%) 하락한 129만5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LG전자(066570)도 2.42% 하락한 6만4600원에 마감했다.
주가 하락은 기관의 순매도에 따른 것으로 최근 대형자문사의 지분 매도설과 애플 특허소송 등에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곡물가격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경기방어주인 음식료주도 약세였다.
◇경기민감주들은 비교적 강세
반면 조선주와 석유화학주 같은 경기민감주는 해외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유로존 지지 발언으로 조선주들이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주도 강세였다.
◇정치테마주 점입가경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뒤쳐졌다는 소식에 박근혜 테마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단 활동 금지 해석에 안철수 관련주는 다소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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