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신월성 1호, 21일 오후 재가동 승인 예정
한수원, 재가동 위한 막바지 준비 돌입
2012-08-21 15:33:54 2012-08-21 15:35:0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상업운전을 시작한지 20일 만에 고장난 신월성 1호기가 21일 오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1일 오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부품 고장 후 몇 시간만에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며 "원자력 안전 규정에 의해 현재 까다로운 점검을 하고 있고 오늘 오후 늦게 원자력위원회로부터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절차에 맞춰 신월성 1호기 재가동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신월성 원전 1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고장 원인은 출력 제어 계통의 전자부품 고장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수원은 "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고장 0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발전소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고 방사능 외부 누출과도 전혀 상관 없다"며 우려를 잠재운 바 있다.
 
김균섭 사장은 "시운전 단계에서 걸러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보통 가동 초기인 2년 사이에 부품에 잦은 고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전력이 빠듯하기 때문에 관심이 전력 수급에 맞춰져 있지만 원자력발전소 고장은 연간 평균 0.6건뿐"이라며 "세계적으로 보면 고장이 적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원자력발전소의 500만개 부품 중 고장이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제일 적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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