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5거래일째 하락(09:20)
2012-08-23 09:27:21 2012-08-23 10:20:13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1포인트(0.37%) 내린 1928.08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2거래일간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114억원 '팔자' 주문을 넣고 있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만에 매수하며 101억원, 개인은 38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84억원, 비차익 36억원 매수 등 총 12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약품(0.36%), 음식료품(0.38%), 전기가스(0.20%)이 강세고 반면, 운송장비(-0.74%), 통신(-0.85%), 전기·전자(-0.65%)가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131억원 매도물량을 출회하고 있는 전기·전자가 눈에 띈다. 미국에서 LG전자(066570)가 광디스크(광학 저장장치) 기술과 관련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삼성전자와 일본 도시바의 공동사업체인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TSST)를 법원에 고소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가 0.79% 밀리고 있다. 그 외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7억원 팔아치우고 있는 통신업도 약세다. KT(030200)는 1.28% 떨어지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약세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0.41% 강세다.
 
자동차 3인방도 일제히 내림세다. 터키 이즈미트에 있는 현대차 공장 인근에 자동차 모듈 공장을 착공했다고 전일 밝힌 현대모비스(012330)가 1.74%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G(002790)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2.60% 강세다. 오는 3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과 립스틱 효과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010130)이 금 부문의 판매 호전 소식과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원자재 구매 증가 등 실적 개선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2.56% 오르고 있다.
 
NHN(035420)이 '라인' 이용자 급증으로 모바일 컨텐츠 사업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2.29%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38%) 오른 494.78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0원 내린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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