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키코 불씨 살아있다..주가 전망 불확실-현대證
2012-08-25 11:54:44 2012-08-25 11:55:3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꺼진 불인줄 알았던 키코(KIKO) 관련 소송이 재점화되면서 주후반 은행주 주가가 급락했다.
 
주 마지막거래일에 #하나금융은 4.4% 밀렸고 KB금융(105560)은 4.29%, 우리금융은 3.9%, 신한지주는 3.3% 하락했다.
 
재점화된 키코 소송 관련금액이 현재로선 23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번 문제의 핵심이 중소기업에 대한 불완전판매 여부라는 점과 2008년 8월말 기준 키코 판매 잔액이 4조4000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 소송도 가능해 현재로선 키코관련 은행권 손실금액을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은행주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25일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판매잔액 4조4000억원을 전부 다 위험가능금액으로 인식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소송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현재로선 키코 소송 관련한 은행권 손실 확대 여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은행별로 보면 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의 키코 소송 금액이 각각 1000억원, 7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상황이고 KB금융(105560)기업은행(024110)의 위험 노출액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지난 23일 재판에서 은행권은 해당업체에 피해금액의 60~70%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는 점에서 은행주 투자심리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표] 중소기업 관련 KIKO 계약금액과 현재 관련 소송 규모
 
<자료>금융감독원, 각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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