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4일 코스피지수는 3차 양적완화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며 1% 대 낙폭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도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다음주 중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개별 종목 차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듯 보인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910선까지 추락..전차군단 약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3포인트(1.17%) 내린 1919.81로, 하루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4일만에 매도 전환하며 249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6억권, 13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0억원, 비차익거래 399억원 등 총 589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의료정밀(3.85%), 섬유·의복(1.75%), 음식료품(0.64%)이 올랐고 증권(-2.15%), 운수창고(-1.54%), 운송장비(-1.42%)는 약세였다.
금융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544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11거래일만에 소폭 하락 ..정치테마주 '돋보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37%) 내린 497.51로, 11일만에 소폭 내렸다.
기관이 31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억원, 1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수였다. 섬유·의복(-1.28%), 반도체(-1.15%), 기타제조(-1.12%) 등이 하락한 반면, 오락·문화(1.78%), 소프트웨어(1.48%), 방송서비스(1.46%) 등이 강세였다.
정치테마주가 약세장 속에서도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7개 종목을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572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오른 113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65포인트(1.41%) 내린 254.8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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