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법원에서 애플에 완패..주가는?-삼성證
2012-08-27 08:23:56 2012-08-27 08:25:2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미국 법원의 배심원 평결은 애플의 완성으로 한국법원의 판결과는 대조적이라며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만원은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산업에는 제조를 위한 기술경쟁에 디자인의 경쟁이 더해지는 것으로 제조사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며 부품사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또한 향후 대응과정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구도가 더 굳어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갤럭시 S2까지 과거에 대한 보상인 10억5000만달러는 금년 예상 순이익의 5% 수준"이라며 "갤럭시 S3등 향후 판매는 누적된 리스크를 지고 가겠지만 이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변화는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에 같이 적용되는 부담으로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위축되겠지만 Fast follower로서의 기업문화, 브랜드, 투자전략 등을 제고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주가는 세트 부문의 이익을 이미 표준편차 1배 할인하는 상태로 추가적 하락 리스크는 10~15% 내로 제한된다"며 "따라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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