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7.37% 내린 118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통신 관련 특허는 애플이 전혀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약 1조2000억원의 특허 침해 배상금을 부과받았다.
배상금 1조2000억원은 추정 영업이익의 약 4.3% 수준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단기 약세는 불가피하지만 기존 저점인 109만원 수준 아래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의 12%를 점유하는 미국 향 스마트폰에 애플세가 부과된다고 가정하고 약화된 센티멘트를 반영해도 전저점인 109만원 부근에서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삼성물산(000830) 등 타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물산은 3.63% 내린 6만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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