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조선업종의 하반기 키워드는 '드릴십 수주 여부'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중공업(010140)을 꼽았다.
박민 한국투자즈우건 연구원은 "8월 조선주는 하반기 수주 둔화에 대한 우려와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대부분 조선사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코스피를 소폭 언더퍼폼했다"며 "9월 조선주는 전반적으로 박스권내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주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 특히 드릴십 수주 여부가 빅3 조선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
STX조선해양(067250), SPP조선 간 주가를 차별화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상선시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일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이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는 유일한 선종은 드릴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풍부한 드릴십 옵션계약(9척)을 보유해 2~3척을 보유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가장 안정적인 수주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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