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거래소는 31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증권거래소와 현물·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콤과 함께 다음달부터 2년간 2단계로 나눠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을 먼저 개발한 뒤 현물청산결제기능을 포함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국에 수출하는 청산결제시스템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거래소에 수출한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을 기반한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솔루션 기능과 기술이 경쟁사에 비해 높게 평가받았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6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를 방문해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측 금융당국의 협력강화도 계약 성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과 챠람뽄 조티카스티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챠람뽄 조티카스티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이 31일 태국 증권거래소에서 현물 및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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