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0일, 200일선 회복에 따른 단기 반등이 유효하다"며 "다만, 프로그램 매물압력이 여전하고 베이시스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910선 회복..외국인만 매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9포인트(0.40%) 오른 1912.7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8억원, 11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멈추고 6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9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15억원 매수 등 총 674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0.90%), 전기·전자(-0.89%), 섬유·의복(-0.76%)이 약세였고, 의료정밀(6.18%), 음식료품(1.55%), 종이·목재(1.36%)는 상승세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전기전자가 지지부진한 흐름이었다.
외국인이 353억원 매수, 기관이 56억원 매도한 운송장비가 시선을 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9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4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10선 탈환.. 디지털 컨텐츠 '선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0포인트(0.81%) 오른 512.45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이 45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8억원, 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수였다. 코스닥 신성장기업(-1.40%), 통신서비스(-1.40%), 제약(-0.84%) 등이 하락한 반면, 디지털컨텐츠(4.22%), 음식료·담배(3.04%), 기타 제조(2.88%) 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3개 종목을 포함해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19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내린 11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05포인트(0.42%) 오른 251.1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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