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단위 매출액(ASP)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의해 시가총액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001~2008년 사이 연평균 전세계 판매 성장률은 6%였고, 2008~2011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했다"며 "이 기간 중 전세계 자동차 총수요 성장률은 각각 2.2%, 4.6%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가팔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998년
기아차(000270)와 통합 이후 10년 동안 진행한 엔진, 변속기 개선, 플랫폼 및 부품 공용화와 2004년부터 5년 이상 진행한 현지화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이머징 마켓 고성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가 최근 1년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비로소 실질가격 할인폭을 제거하면서 마진을 고무적으로 개선한 것과 2012년 하반기부터 주요 모델 판매가격을 직접 인상하기 시작한 것은 향후 질적 성장세 진행의 의미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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