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유럽중앙은행(ECB)발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금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 오른 배럴당 95.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장중에는 배럴당 97.7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은 0.35% 상승한 배럴당 11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위기국 국채 매입안을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이라 풀이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유럽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 고용자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하는 8월 서비스업 모두 시장을 만족시켰다.
금 선물가격도 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0.7% 오른 온스당 170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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