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재윤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2월 경쟁사인 세크론(삼성전자의 78% 자회사)을 상대로 S&P장비 관련 특허 4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에 따라 전날 법원은 세크론이 특허 4건 모두 침해한 것으로 판결을 내려 관련 제품 생산 및 판매를 금지시키고 손해 배상을 21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아킬레스건이었던 삼성전자와의 거래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S&P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 트렌드 변화와 관계없이 수요가 지속되는 장비라는 점에서 이번 승소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한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 38% 늘어난 423억원, 9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고객사들의 견조한 Capex 추이가 한미반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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