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적 국채매입 방침에 급등세다.
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9.36포인트(2.09%) 오른 1920.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는 호재가 만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책회의 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위기국 국채 매입을 무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고용은 20만1000명 늘어나며 5개월만의 최고치에 달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36만5000건을 기록하며 한달만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챌린저의 지난달 대량해고 동향도 20개월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1.1포인트 오른 53.7을 기록했다. 5개월만의 최고치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5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73억원, 기관은 116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34억원 매도, 비차익 11억원 매수 등 총 122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4.79%), 은행(2.63%), 운송장비(2.50%)이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소식에 재정위기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은행주, 조선주들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75%) 오른 510.54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5원 내린 11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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