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증시에도 드라기 효과는 대형 호재가 됐다.
7일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29.64엔(1.49%) 상승한 8810.21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번달 정책회의 후 "유로존의 국채 매입을 무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밖의 개선 신호를 보낸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유럽 위기감이 크게 누그러들며 유럽 비중이 높은 수출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마츠다 자동차, 캐논, 도시바가 5% 내외의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노무라홀딩스(3.76%), 다이와증권(3.60%),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67%) 등 금융주도 강세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JFE홀딩스(4.29%), 신일본제철(3.33%) 등 철강주와 토키오마린홀딩스(3.50%), 미쓰이상선(3.86%) 등 해운주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자민당이 10년 내에 '원전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힌 영향으로 간사이전력(-0.78%), 주부전력(-1.31%)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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