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일본 증시는 경제성장률이 햐향 조정되며 어두운 경기 분위기를 전한 탓에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7엔(0.20%) 하락한 8853.78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발표된 1.4%에서 크게 조정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1.0%에도 못 미쳤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냈던 일본 경제가 수출 둔화와 함께 내수 감소까지 직면하며 힘을 잃은 것이 경기 회복 전망을 흐리게 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중국의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도 글로벌 수요 감소에 무게를 실어주며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날 파나소닉(-2.01%), 캐논(-1.27%),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3.32%) 등 주요 수출주의 흐름이 매우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다.
닛산자동차,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등 대표 자동차 기업들도 일제히 약세다.
반면 노무라홀딩스는 앞으로 아시아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며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KDDI 등 통신주도 1%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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