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피해 재해보험금 추석전 50~80% 선지급
2012-09-18 09:31:58 2012-09-18 09:33:2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금 일부를 추석전에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31개 품목을 중점관리하고, 추석전까지 15개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국 2549개소에 추석 성수품 직거래 장터와 특판행사장을 마련해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서민과 중소기업, 전통시장에 자금수요도 대폭 지원한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농가의 경우 추석전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된 경우 피해조사결과 추정된 보험금의 50~80%을 정부가 우선지급하고 추후 보험사가 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석전 자금을 융통해주기로 했다.
 
다만 태풍 '산바'의 경우 아직 피해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금 우선지급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국책은행, 민간 시중은행 등을 통해 총 14조9000억원의 대출보증을 실시하고, 영세소상공인 등에는 1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저신용 계층에는 햇살론 1000억원,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미소금융 자금 74조2000억원도 풀린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작년의 두배에 달하는 온라인상품권 23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정부비축 농산물을 전통시장에 할인공급한다.
 
추석 교통대책으로 철도의 경우 1일 평균 715량, 고속버스는 291회, 항공기 30편을 증편하고, 선박운항횟수도 141회 더 늘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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