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지난 7월 저점 이후 40% 상승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실적·모멘텀·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D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253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8개 분기만의 영업이익 달성으로 Specialty 제품 비중 증가로 Commodity 제품 부진을 상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물량이 8월 시작 후 9월에 본격화되고 수율도 안정화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체 TV시장 부진에도 FPR 3D TV용 패널은 꾸준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은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이슈되고 있는 4가지 7인치대 태블릿 PC 중 LGD가 3가지 제품에 1차 벤더로 참여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용 패널은 LGD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제품인데 4분기엔 6만8000장 라인을 풀로 돌리면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율 개선에 판가도 기존 제품 대비 90% 정도 상승해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결국 하반기 이슈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바일 제품 디스플레이에는 LGD가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 기기에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전략거래선에서 이 회사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경쟁사와 더욱 차별화되는 업계 1위 경쟁력을 감안할 때 주가는 가야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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