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용 전력판매량 작년보다 12.5% '급증'
2012-09-20 11:00:00 2012-09-20 11:0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폭염이 쏟아졌던 지난 8월 가정에서 사용한 주택용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12.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전력판매량은 작년 8월 대비 4.0% 증가한 399억kWh를 기록했고, 이 중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64억5600만kWh로 작년 8월보다 12.5%나 증가했다.
 
또 산업용은 213억8500만kWh로 2.3%, 일반용은 96억4400만kWh로 1.6% 증가했다.
 
최규종 지경부 전력진흥과장은 "장기간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 올림픽 특수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8월 전력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8월 전국 주요 5대도시 기준 최고기온 33℃ 이상의 폭염일수는 11.6일로 지난해보다 8일이 많았고, 야간에 25℃ 이상을 유지한 열대야일수는 23.2일로 10일 이상 늘어났다.
 
아울러 8월 전력시장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한 411억7000만kWh를 기록했고, 최대전력수요는 7429만1000kW를 기록한 8월 6일 오후 3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전이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전력 평균구매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은 37.4%가 올랐고, 한전이 발전자회사와 민간발전사에 지급하는 평균구매단가인 정산단가는 19.5% 올랐다.
 
이는 발전연료인 열량단가의 상승과 고비용 LNG 및 유류발전기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LNG열량단가는 작년 8월보다 21.05%, 유류열량단가는 작년 8월보다 10.13%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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