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레벨업’ 기대감이 커졌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정치 테마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 사흘째 부진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1000원(0.41%) 떨어진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현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양적완화 확대 정책 시행으로 엔화 약세가 전망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대차 주가에 제동을 건 것이다.
대선을 앞둔 미국과 지도부 교체를 앞둔 중국의 무역마찰 심화가 자동차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현대차 파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정치 테마주 일제히 하락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등 대선후보 테마주가 나란히 급락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053800)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안랩은 이날 1만7500원 빠진 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책 테마주, 스마트그리드株 ‘급등‘
반면 정책 테마주로 분류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는 올랐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면서 안 후보가 대선 정책 공약으로 내건 스마트그리드 기술 발전 정책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에너지 분야에서 원자력발전 규모를 축소하고 스마트그리드 기술 발전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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