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美 소비회복 수혜 IT·車는 여전히 매수
외국인 순매수세는 11거래일에서 중단
2012-09-24 18:03:30 2012-09-24 18:04:5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끊어졌지만 IT와 자동차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24일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연속 매수세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1거래일로 마감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일부 종목은 매수세가 이어졌다.
 
지난 11거래일 동안 9484억5200만원 순매수했던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이날도 약 490억원 어치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12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산 삼성전자 주식은 9975억4600만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034220)SK하이닉스(000660)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각각 1566억3400만원, 931억3300만원에서 1673억1100만원, 963억500만원으로 늘어났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되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지고 미국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IT섹터가 가장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IT주와 함께 일부 자동차주들도 순매수량이 늘었다.
 
외국인의 기아차(000270) 순매수량은 971억200만원에서 998억3500만원으로, 현대모비스(012330)는 2712억5700만원에서 2743억5500만원으로 늘었다.
 
자동차 산업은 IT와 함께 미국 소비 회복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은 LG화학(051910), KT(030200), 삼성물산(000830) 등을 추가로 매수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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