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선물 판매기간 동안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 선물하는 '맞춤형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선물을 담는 바구니'라는 뜻을 가진 '햄퍼' 선물세트는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눈길과 손길이 가는 선물을 직접 골라 담고 원하는 형태로 포장해서 보내는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맞춤형 선물이다.
올해는 10만원대의 실속형 '과일 햄퍼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년보다 102% 늘어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데 선물 받는 사람의 성향을 고려해 원하는 과일만을 고를 수 있고 차별화된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와인도 햄퍼 바람이 거세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Choose Tasete'라는 와인 햄퍼세트를 내놨다.
20여 종의 와인 중 가격에 상관없이 2~3개의 와인을 골라 선물하는 와인 햄퍼 세트는 특히 1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56%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크레센도 햄퍼세트'도 판매 3일 만에 선물포장세트가 동이나 급하게 추가 입고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올리브오일, 발사믹 소스 등 100여종의 세계 최고급 천연 조미료를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양을 골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4~5만원대의 햄퍼세트가 인기가 높다.
현대백화점은 2006년 처음 햄퍼 선물세트를 도입했다. 이후 햄퍼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상품군도 다양해졌다.
와인에 치즈, 햄 등 각종 수입식품을 담는 게 보통이었지만 홍삼, 비타민제 등의 건강식품에서부터 커피, 홍차 등의 차류까지 고객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상품 범위가 광범위해졌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생식품팀장은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높다"며 "올해는 기존에 주로 찾던 30대 고객 뿐만 아니라 40~50대 고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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