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서비스시장 개방 추세를 서비스산업의 경재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우리 서비스기업이 해외 서비스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총회'에 참석, 축사에서 "서비스산업의 선진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전체 고용의 약 70%를,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책임지고 있다"면서도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및 제조업과 비교하면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에 따라 "서비스산업에서 '질 높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면서도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국회에 계류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로써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며 "서비스를 '산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비스산업의 체질 강화도 병행해야 한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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