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 0.2% 감소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물가가 오랜시간 부정적인 수준을 이어가면서 일본은행(BOJ)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BOJ는 오는 2014년 말까지 물가를 1%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 이를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BOJ는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확충키로 했으며, 프로그램 기한 역시 2013년 12월로 6개월 연장했다.
당시 BOJ는 "경제가 당분간 정체기에 머물고, CPI는 0%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함께 발표된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이는 올 들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 지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의 1.7%와 예상치 1.3%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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