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앞둔 삼성전자, 추가 상승 가능성은?
'서프라이즈' 나오면 고점 돌파 가능할 듯
2012-10-02 17:24:59 2012-10-02 17:26:30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어닝 시즌을 앞두고 추가 상승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3000원(1.71%) 오른 13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4일 최고가 141만8000원에 도달한 이후 하락했던 주가는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애플 소송 패소, 아이폰5 출시 등 단기 악재가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는 변화가 없었고 주가는 우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기 이슈에 의해 주가하락시에는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주가 흐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는 역시 곧 발표될 3분기 실적이라고 증권 전문가들은 말한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실적 추정치는 영업이익 7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 내외다.
 
이는 DRAM 가격 하락폭 확대와 스마트폰 관련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 기존 추정치보다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 부문 영업 전망치는 다소 상향 조정된 반면 런던올림픽과 아이폰5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비슷한 20.5%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을 경우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조 이상의 영업이익이 나올 경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아이폰 앱 오류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애플 소송에 대해서는 "소송 패소가 주가에는 반영됐으며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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