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美 ISM제조업지수 확장국면.. 이 업종에 주목
2012-10-04 08:24:20 2012-10-04 08:25:43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미국의 QE3 효과에 대한 논란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9월 ISM제조업지수가 확장국면에 진입하자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ISM제조업지수의 확장에 따른 수혜 업종에 대해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미국 ISM 제조업지수 이번엔 진짜다! 눈여겨볼 업종은?
 
미국 9월 ISM제조업지수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침체국면을 지속하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경제 선순환 효과와 더불어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물론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19% 정도로 다소 미미한 수준이지만 발표시기와 여타 지표와의 상관성을 감안해 볼 때, ISM 제조업지수만큼 미국 경기를 잘 설명하는 지표도 드물다. 또 3개월가량의 시차를 두며 선행하는 미국 소비와의 상관관계가 과거 80~90년대에 비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등 미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소비의 개선을 시사하고 있는 점은 눈 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한편 ISM 상승 강도가 강할수록 코스피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 개선이 코스피 수익률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특히 이번 9월, 전월대비 1.9포인트 증가한 상승 강도에 따른 관심업종을 판별하기 위해 과거 1~3포인트 사이에서 벤치마크 대비, 전년동월대비, 전월 대비 모두 아웃퍼폼 한 업종은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총 8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월에 주목할 업종은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총 5개 업종이다.
 
◇신한금융투자: 미국 ISM지수와 밀접한 한국 IT
 
한국이 추석연휴로 징검다리 휴일에 들어가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활황세를 이어갔다. QE3 효과에 대한 논란 속에 발표된 미국의 9월 ISM제조업 지수는 50을 상회했고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 중 주목할 점은 미국 기술주의 반등이다.
 
미국의 QE3 단행 후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을 소재, 에너지, 헬스케어 관련주였다. 이는 미국 셰일가스 기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특히 ISM제조업지수의 반등과 함께 미국의 기술주가 움직이고 있으며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더 개선시키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ISM제조업지수의 반등은 내구재 소비증가와 맞물려 국내 수출주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며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국내 IT주의 상관관계도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점에서 9월 미국 ISM제조업 지수의 반등은 한국 IT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향후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코스피 등락과정을 대하는 투자자세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발표된 스페인 은행들의 우호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미국의 9월 ISM제조업 지표의 선전이 있었지만 미국의 QE3 효과에 대한 논란과 스페인, 그리스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한 부담이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니다. 아울러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 여파가 국내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코스피의 상승탄력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쌓아가고 추가적인 레벨업을 위한 시장에너지 응집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지표의 훈풍 속에 호주의 금리인하가 단행됐고 향후 중국 경기부양책이 기대되는 등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한 각국의 대응력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스피 2000선 회복과 안착과정에서 전개될 수 있는 등락과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코스피 1960~1970선에서 지지력이 유효하고 반도체와 IT부품, 정유, 제약, 중국 내수관련주가 이번주 관심업종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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