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기관·외국인 매도세로 '싸이' 효과 흔들
2012-10-05 17:42:45 2012-10-05 17:43:5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주가 상승세가 투자자 매도세로 주춤해지면서 향후 주가 방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와이지엔터는 3.28% 하락한 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99% 하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다.
 
와이지엔터는 장 중 3.9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와이지엔터 주식을 각각 18억2500만원, 34억1200만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종목들 중 외국인 순매도 1위였다.
 
지난 21일 이후 9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와이지엔터를 순매수한 날은 하루뿐이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싸이의 소속사 와이지엔터 주가는 지난달 14일부터 11거래일 동안 최고 약 80% 급등했다.
 
하지만 싸이의 인기에 비해 와이지엔터의 수입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싸이는 와이지엔터가 키운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싸이가 수입의 상당부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며 "와이지엔터의 3분기 실적이 주가 향방에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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