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하나은행은 말레이시아 메이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종준 하나은행 은행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이뱅크 본사에서 압둘 와히드 오마 메이뱅크 은행장과 양국 진출 기업고객 지원을 위한 협력, 송금 및 무역거래 등 관련 파트너쉽 강화, 자금부문 협력, 상호간 해외 진출지역에서의 업무 협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MOU 조인식을 가졌다.
메이뱅크는 자산 및 자기자본 기준 말레이시아 1위 은행으로 전세계 17개국에 2200여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지역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하나은행은 말레이시아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메이뱅크와 협력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이민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 지역 영업 확대의 초석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슬람금융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에서의 신규 외화자금 조달처를 발굴하고 동남아 지역에서의 통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이미 성공적으로 구축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벨트 네트워크와 시너지 연계 영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준 하나은행 은행장(왼쪽)과 말레이시아 메이뱅크의 압둘 와히드 오마 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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