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국내 증시 약세..1112원(0.7↑)
2012-10-08 15:41:26 2012-10-08 15:43:06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10.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0.7원 오른 111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아시아 증시의 부진, 특히 국내 증시 약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유로·달러가 1.39달러를 하회하는 등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호조를 나타냈지만 실업률 하락이 대선을 앞둔 정치적 의미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실업률 하락으로 0.8원 하락한 1110.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09원까지 하락 폭을 키우며 지난 5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1110.60원)을 경신했다.
 
하지만 증시 약세에 111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반등한 이후 결제수요 및 1110원선에서의 달러 매수에 힙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 테스트에 실패하고 낙폭을 반납하면서 횡보 흐름을 보였다"며 "하락 압력은 여전하지만 개입경계와 레벨부담이 상충하고 있어 방향 탐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2원(0.14%) 내린 1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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