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서비스 대신 플랫폼에 주목할 때..목표가↑-하나대투證
2012-10-11 08:41:20 2012-10-11 08:42:4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NHN(035420)에 대해 경기변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체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라인’에 대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8000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잘 나가고 있는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투자판단이 밸류에이션, 흥행리스크 등 여러 가지로 망설여진다면 이들의 수익창출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인 ‘라인’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의 ‘카카오톡’이 인식하는 순매출이 5% 수준인데 이를 일본시장에 적용했을 때 ‘라인’이 인식할 수 있는 있는 게임 순매출은 2000억~3000억원”이라며 “여기에 스템프매출과 광고매출을 고려하면 연간 3000억~4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높은 이익률을 감안했을 때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익창출도 가능해 보여 이를 기준으로 가치를 매긴다면 ‘라인’의 시장가치는 3조~4조원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편 NHN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비용증가에 따른 마진하락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NHN의 3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온라인광고매출은 NBP의 지속적인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부진에도 견조한 모바일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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