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유상증자說, 부담되네
2012-10-11 16:31:44 2012-10-11 16:33:07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11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약세를 보인 증시에서 특히 유상증자를 결정했거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유상증자 때문에..
 
전날 솔고바이오(043100)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88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800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예정발행가가 1100원인 탓에 이날 솔고바이고는 전 거래일 대비 115원(7.54%) 내린 1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제로 유상증자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유상증자 관련 소문이 있었던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각각 4.02%, 4.30%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단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상선에 대해 유상증자 추진설,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하여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자회사 덕분에..
 
이날 바텍(043150)인터파크(035080)는 자회사 관련 이슈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일 바텍은 계열회사인 휴먼레이가 자회사 레이언스에 흡수합병됨에 따라 해산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합병에 대한 시너지 기대감에 주가에 반영되며 바텍은 장 중 한 때 1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00원(2.82%) 오른 1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파크도 역시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70원(0.97%) 오른 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아이마켓 인수로 전자상거래 영역 내 핵심역량이 강화되면서 두드러지는 실적 펀더멘탈 레벨업,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한국 대표 전자상거래 그룹으로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제일기획, 실적 부진 우려에..'시들'
 
제일기획(030000)은 이날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에 전 거래일 대비 1400원(5.98%) 하락한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308억원, 당기순이익은 24.2% 늘어난 2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경기 둔화로 영업실적이 부진해 예상보다 외형 성장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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