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알뜰주유소가 소수 이용자를 위해 전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면서 실제로는 '알뜰'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 일반 국민이 세금을 내는 꼴'이라는 지적에 대해 수긍했다.
서 사장은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다수의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장에 안정적인 신호가 필요하다면 정책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뜰주유소는 정부가 기름값 안정화 대책으로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이날 홍 의원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알뜰주유소로의 전환을 위한 인센티브·시설개선지원금 등으로 총 41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내는 세금을 제외하면 알뜰주유소에서 실제로 할인되는 가격은 고작 리터당 21원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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