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실적부진 장기화..목표가↓-대신證
2012-10-16 08:32:12 2012-10-16 08:33:5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삼성카드(029780)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증권업계 리포트들이 16일 나왔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목표가를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은 6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1% 감소했다”며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의 영향으로 영업수익률이 하락했고, 판관비도 예상보다 감소세가 더뎠으며, 웅진홀딩스관련 추가 충당금 약 45억원과 연체율 상승에 따라 대손상각비도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카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년 12월부터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부족하다”며 “삼성카드는 실적보다 자사주 매입 수급을 기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예정된 자사주 매입기간(9/3~11/30) 중 절반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사주 매입 실적은 부진하다”며 “지난 12일까지 매입한 자사주는 예정된 710만주의 16%인 111만주에 불과하고 남은 609만주를 영업일수로 나누면 앞으로 매일 평균 16만9000주를 매입해야 하는데, 이는 최근 20일 평균 거래량 16만1000주를 감안할 때 매우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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