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 지표 개선과 중국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며 194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0포인트(0.70%) 오른 1939.0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씨티그룹 등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7억원, 기관이 사흘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86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기금이 114억원 규모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고 반면 국가, 지자체가 156억원 팔고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가스(1.62%), 증권(1.42%), 전기·전자(1.40%)가 강세인 반면, 의료정밀(-6.58%), 통신(-0.62%), 보험(-0.33%)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46%) 오른 531.77로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내린 11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 인식 및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기술적 반등 예상된다"며 "연기금 선호종목과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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