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외동포 권익, 적극 보호하겠다"
코엑스서 열린 '제11차 세계한상대회'서 축사
2012-10-16 18:09:21 2012-10-16 18:10:5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11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까지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권리를 지키는 것은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재외국민보호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더 나아가 각 나라마다 다른 사정과 환경을 생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재외동포들은) 그동안 단지 국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참정권을 제한받아왔다"며 "투표 인프라를 개선해 여러분의 실질적인 참정권 행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에 대한 한민족 문화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세계한상대회 참석자들에게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로서 공공외교사단으로서의 의미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 세계 한민족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축제인 '세계한상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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