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사와 함께 불황 타개 나선다
장기공급·소재 공동개발·품질향상 등 성공 파트너십 구축
2012-10-17 14:41:52 2012-10-17 14:43:24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포스코(005490)가 '제2회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선다.
 
EVI포럼은 고객과의 성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잠재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고객성공 페스티벌 행사다.
 
신일본제철,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철강사들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만 EVI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데 반해 포스코는 자동차 뿐 아니라 에너지, 건설, 전기· 전자, 중장비 등 전 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확대해 지난 2011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 포럼에는 GM,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Ford,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히타치, 석유공사, Shell,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우건설(047040) 등 국내외 45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의 경쟁여건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공급사슬(Supply Cain)의 모든 경영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가치를 극대화해 포스코와 고객이 공동으로 가치혁신을 향해 나아가야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럼에 하루 앞선 16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국내외 주요 자동차사, 중장비, 가전사 등과 장기소재 공급, 판매 확대, 품질 향상, 공동 기술개발 및 생산협력에 대해 50여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가전사인 히타치와는 영구적으로 매년 계약이 자동갱신되는 가전강판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장기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공급량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강관사인 인도의 웰스펀과는 API강재 연간 24만톤을 신규 계약했다.
 
이번 포럼은 ‘공동의 가치 혁신: 불확실성 시대의 성공 파트너십’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최신변화와 셰일가스 혁명, 포스코 소재 개발 및 이용기술 경쟁력, 중국 자동차 산업 동향과 미래전망 등 주제 발표와 함께 자동차, 에너지, 전기전자, 건설, 중장비, 스테인리스 등 6개 부문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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