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소설가 조정래씨가 "안 후보가 평생의 삶을 통해 보여준 헌신성과 실천성을 믿고, 지금 이 나라가 바뀌어야 하는 시점에 안 후보는 (이 나라를) 분명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후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씨는 17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를 도와주면) 이 나라가 바뀌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맞아떨어져서 만나게 됐다"며,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히 경제민주화가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화두인데, 경제민주화를 과감하고 정직하며 분명하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후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화사회포럼의 권영민 서울대 교수도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문화분야의 참여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후보 단일화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문인들에 대해 "그 쪽에 뜻이 있어 가신 분들은 그들의 자유"라고 말했다.
조씨는 "1인당 1000원씩 280만명이 후원금을 내면 28억인데 300만명이 낼까 걱정"이라며 안 후보에 대한 후원금 모집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법정선거비용의 한도액 559억7700만원의 5%인 27억9885만원을 후원금의 상한선으로 제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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