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주택착공건수 전월比 15%↑..4년來 '최대'
2012-10-17 22:08:14 2012-10-17 22:09:4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에 회복의 신호를 보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의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5% 증가한 87만2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77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전달의 75만8000건 역시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지역을 제외한 미국 전 지역에서 주택착공 건수가 늘어났고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높은 증가세가 포착됐다.
 
함께 발표된 건축허가건수도 11.6% 증가한 89만4000건을 기록해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주택시장의 4분의3을 차지하는 개인주택이 전달 보다 6.7% 늘어난 54만5000건을 기록했으며 다세대 주택은 직전월 대비 3배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이 최악의 슬럼프에 빠진 경제에 점차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확실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크게 기뻐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