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농협 사칭 피싱사이트 전년比 190배↑
피해액 152억 육박..작년比 20억 이상 늘어
2012-10-18 14:57:03 2012-10-18 15:45:5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농협을 사칭한 '피싱사이트'가 지난해에 비해 190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신성범(새누리당)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농혐중앙회에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농협을 사칭한 피싱사이트가 지난해에 비해 190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농협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는 지난해 1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적발된 건수는 209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9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고객의 피해현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40억800만원, 2008년 94억9000만원, 2011년 13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피해액이 151억8900만원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해에 비해 2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자체적으로 예방활동을 한다고는 하나 피해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피싱사이트가 증가한 데는 농협의 전산망 사태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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