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터치패널 업체 주가가 대만 업체와 비교했을 때 저평가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터치패널 업체의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터치패널 업체 주가는
삼성전자(005930)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진입과 노트PC용 터치패널 시장진입 등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로 최근 3개월간 31.9% 상승했다”며 “하지만 In-Cell의 영향으로 애플 ‘아이폰5’ 납품회사에서 제외된 대만 TPK의 내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이 9.8배임을 감안할 때 국내 주요 업체의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
이엘케이(094190)는 3분기 영업이익 14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구개발비 등의 지출로 시장 기대치보다는 27.4% 낮은 수준”이라며 “4분기부터는 테블릿PC용 터치패널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415% 증가한 71억원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일진디스플(020760)레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 제품 출하량 일부가 4분기로 지연됐고 4분기에 윈도우8 관련 제품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에스맥(097780)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8% 하락하며 시장 기대치를 42.7% 하회할 것”이라며 “테블릿PC용 ITO센서의 수율 안정화가 예상되는 내년 1분기 이이부터 테블릿PC출하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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