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3분기 영업익 451억..전년 比 76% '뚝'
2012-10-19 19:05:49 2012-10-19 19:07:10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금호석유(011780)는 3분기 영업이익 451억원, 매출액 1조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6.3%, 매출액은 13.8% 감소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익성 회복 지연 탓으로 설명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타이어 재고 증가로 합성고무 수요가 부진했다는 것이다.
 
순이익도 3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8.8% 감소했다.
 
업계는 4분기에는 합성고무 마진이 전 분기 대비 개선돼 지난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는 실적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이 바닥은 통과했으나 전방 수요가 매우 부진해 과거 평균 수준의 정상 영업 실적에는 못 미치고 있다"면서 "다만, 합성고무 가격이 오르고 있고, 내년에도 합성고무의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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