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불산업단지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실시
2012-10-26 13:30:00 2012-10-26 13:30:0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전남 대불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불산업단지 내에 일일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권혁세 원장 주재로 현지 중소기업 대표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혁세 원장은 간담회에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둔화되는 가운데 특히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실적이 더 큰 폭으로 악화되는 등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금융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사항은 총 23건으로 기존 정책에의 기반영 여부, 추진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종 검토 대상으로 13건이 선정됐다.
 
또 대불산업단지 입주업체의 73.4%가 조선기자재 업체인데 최근 세계 물동량 및 선박발주 감소 등 조선업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해양플랜트·레저장비 등으로의 업종 전환 및 다각화 등을 통한 위기 극복을 추진중에 있으므로 업체들의 위기극복을 돕기 위해 은행과 협의해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2012년 중기대출 실적이 부진한 은행들에 대해 적극적인 중기대출 확대를 독려하고, 향후 은행권의 대출 취급범위를 확대하고 담보물 관리 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권혁세 원장은 이날 오전 간담회에 앞서 목포대학교 상경계열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향후 감독정책 방향'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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