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증권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4대 거목으로 꼽혔던
JCE(067000)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경쟁사들 주가는 오르고 있고 신생 모바일 게임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JCE 주가는 바닥을 찾지 못하고 있다.
31일 JCE주가는 전날보다 0.21% 하락한 2만3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9일 4만8200원을 기록했던 때보다 주가는 약 53%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약 5500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축소됐다.
모바일 게임으로 함께 주목받은 다른 게임사들과 비교하면 주가 낙폭이 더 크게 느껴진다.
JCE주가가 힘을 잃은 이유는 모바일 게임 부문이 ‘롤더스카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기존 온라인 게임 부문은 정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JCE ‘롤더스카이’의 3분기 실적이 고점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게임인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매출도 하향세이기 때문에 JCE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매년 수십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컴투스, 게임빌 등과 비교해 ‘롤더스카이’ 뿐인 JCE는 새 성공작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아졌고 투자자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롤더스카이’가 탄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 주가는 낙폭과대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JCE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약 15~17배 수준이다.
반면 컴투스, 게임빌의 PER은 20 중후반이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JCE는 연내 모바일 게임 신작 2~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며 “신작 모바일 게임의 성과가 좋게 나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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