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국내기업 최초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 진출했던 팬택이 이번에는 LTE 스마트폰을 들고 일본으로 향했다.
팬택은 2일부터 일본에서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 PTL21'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베가 PTL21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가 지난 9월부터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에 맞춰 선보이는 제품으로, 팬택이 일본에서 출시하는 첫 LTE 스마트폰이다. KDDI가 지난달 17일 올 겨울 전략제품으로 공개하며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이끌기도 했다.
◇팬택이 2일부터 일본에서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 PTL21' 판매를 시작한다. 색상은 검정색과 흰색 두가지로 출시된다.(사진=팬택)
베가 PTL21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베가모션(VEGA Motion)'과 방수기능이다.
베가모션은 휴대폰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 앞에서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게 한다. 목욕 중이거나 요리를 하는 등 손으로 화면을 터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있고, 메일 확인과 음악 재생 등도 용이하다.
베가 PTL21에 적용된 방수기능은 온천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개발된 특화기능으로, 물 속에 담궈도 제품이 손상될 염려가 없다. 온천과 바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일본 소비자들의 요구를 꼼꼼히 반영한 LED 알림 기능과 네비게이션 바(Navigation Bar)를 적용해 눈높이 맞추는데 주력했다.
LED 알림 기능은 부재중 전화나 미확인 메일 또는 문자가 있을 시 LED를 점멸하여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단말기와 화면 색상을 비슷하게 꾸미고 싶어하는 일본 사용자를 위해 여러 색상의 네비게이션 바(Navigation Bar)도 탑재됐다.
또 특정 단어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보이스 샷(Voice Shot)' 기능이나 음악이나 동영상을 작은 창 형태로 띄워 실행시키는 '미니윈도우', 8가지 촬영효과를 대기화면에서 바로 사용해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위젯'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 상무는 "베가 PTL21은 팬택의 혁신기능과 일본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담긴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이라며 "베가 PTL21을 필두로 일본 LTE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팬택의 '베가(VEGA) PTL21’ 주요 사양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