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105.45로 개장했지만 현지시간 오전 10시2분 0.83포인트(0.04%) 밀린 2103.60으로 하락 반전했다.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을 품었던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탐색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전일 공개된 이번달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 개선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지표는 3개월만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 이상에 머물러 보다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과 제조업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다만 오는 8일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를 앞둔 관망세가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일주일간 열리는 당대회에서 제5세대 지도부인 시진핑·리커창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중국선박개발이 1% 넘는 오름세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보산철강, 강서구리, 중국알루미늄 등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다.
삼일중공업, 해로시멘트 등 중공업 관련주 역시 1% 넘게 오르며 전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초상은행, 중국은행, 공상은행 등 은행주와 상하이자동차, 강회자동차 등 자동차주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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