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3234억달러..또 '사상최대'
3개월 연속 사상최대 경신 행진
2012-11-05 06:00:00 2012-11-05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사상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2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234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3220억1000만달러보다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잇따라 갈아엎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환율 효과가 컸던 반면, 10월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다.
 
유로화·엔화 등의 환율 변동으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가증권 보유액은 2956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3.2% 늘어났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91.7%로 가장 많았다.
 
예치금이 176억9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 비중은 5.5%였다. 특별인출권(SDR) 35억3000만달러(1.1%), IMF포지션 27억달러(0.8%), 금 29억8000만달러(0.9%)로 뒤를 이었다.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3조2851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었고, 일본(1조2770억달러), 러시아(5299억달러), 스위스(5248억달러), 대만(3980억달러), 브라질(3787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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