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홍어X 발언..安측 "자기평가 해보라"
2012-11-09 12:10:49 2012-11-09 12:12:2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이 홍어X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에 "자기평가를 먼저 해보면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안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9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했는데 그에 대해 자기평가를 먼저 해보면 될 것"이라며 "어떤 취지로 그런 말을 하는지 국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대선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단일화에 대해 거칠게 반응했다.
 
이에 서병수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부적절한 용어를 활용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감안해 주시길 바란다. 표현의 잘못이 좀 있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즉각 해명했다.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당사를 찾아 "비공개 회의에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기에 강한 질타가 있었다"며 "거북한 표현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발언한 것으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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