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폰 앱으로 신고..포상금 지급
시, 시민과 집중 단속..스마트폰, 온라인, 블랙박스 등 활용 신고 제도 강화
2012-11-12 14:43:56 2012-11-12 14:45:53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9월말 현재까지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다 적발된 건수가 총 8만5000여건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매년 몸살을 앓고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를 근절하기위해 서울시는 스마트폰, 온라인, 블랙박스 등을 활용한 신고 제도를 강화하는 등 시민과 함께 집중 단속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2011년까지 서울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건수는 총 111만건으로 매년 20만~25만건이 적발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월말 현재까지 담배꽁초, 휴지 등 생활쓰레기를 버려 8만5294건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단속을 실시하는 동시에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제도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현행 '자치구 포상금 지급조례'에 의해 비규격봉투 무단투기 포상금은 최저 2000만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 담배꽁초, 휴지 등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는 최저 3000원에서 최고 1만2000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올 들어 현재까지 4년 동안 총 2억3500여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시는 과거 일부 자치구에서 쓰레기 파파라치에게 집중적으로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문제점으로 일부 축소됐던 자치구 포상금제도를 내년에는 대폭 강화해 시민 신고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내 눈앞에서 버려지는 담배꽁초 등을 목격했다면 서울시 지리정보시스템(http://gis.seoul.go.kr)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어플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다운받아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한 위치도와 현장사진을 저장,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와 담당 공무원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된다.
 
김정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누구나 미소짓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신고제도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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