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내곡동 특검팀’이 청와대에서 제출받은 자료가 미진하다고 판단, 청와대 경호처를 직접 압수수색하려다가 거부당했다.
12일 특검팀은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청와대측이 영장에 따른 집행실시를 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청와대측이 형사소송법상 관계규정에 따라 승낙을 할 수 없다고 통지하고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사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받아 영장을 집행했으나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장집행이 중단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금일 집행은 불능이 됐다. 집행절차가 종료됐다”고 밝히고 차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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