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9월 인도의 산업생산이 예상밖 감소세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인도 중앙통계청은 9월 공장과 광산 등에서의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2.3% 증가나 시장예상치 2.8% 증가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비수요가 줄고 수출이 감소하면서 공장생산을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비슈누 바라단 미즈호협동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진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도중앙은행(RBI)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지급준비율을 종전의 4.5%에서 4.25%로 인하했다. 올들어 네 번째 지준율 인하로, 3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내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종전 6.5%에서 5.8%로 내려잡았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이번 조치로 1750억루피가 은행권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유동성 부족을 사전에 막고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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